[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 새 예능 '혼자는 못 해'가 선우용여 맞춤 찜질방 팀플레이로 유쾌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혼자는 못 해' 첫 회에서는 전현무, 추성훈, 이수지, 이세희가 첫 게스트 선우용여의 바람을 그대로 반영한 '찜질방 끝장 투어'에 나서며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팀플 버라이어티의 매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날 멤버들은 최신식 프리미엄 찜질방부터 25년 된 숯가마 찜질방, 사우나와 솥뚜껑 닭볶음탕까지 즐길 수 있는 찜질방 코스를 연달아 섭렵하며 색다른 하루를 완성했다. 특히 선우용여는 찜질방에서 제공하는 옷 대신 개인 찜질복을 직접 챙겨 입으며 '찐 프로 찜질러'의 면모를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찜질방 투어의 백미는 단연 멤버들의 케미스트리였다. 이수지는 선우용여와 나란히 누워 일상 토크를 이어가며, 선우용여보다 두 살 어린 1947년생 '용여 친구' 캐릭터를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등 특유의 부캐 감각으로 웃음을 책임졌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대화 속에서 세대를 뛰어넘은 친밀감이 형성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현무와 선우용여의 티격태격 호흡도 빠질 수 없는 포인트였다. 식사 계산을 마친 뒤 선우용여가 "내가 계산할 수 있었다"고 하자 전현무가 "왜 계산하고 나서 말씀하세요?"라고 받아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기에 전현무의 연신 감탄하는 먹방에 선우용여가 "너 조용히 좀 먹을 수 없니?"라고 일침을 가하며 '전현무 스나이퍼'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부에는 마지막 찜질방에서 65도 사우나 오래 버티기 대결이 자발적으로 펼쳐졌다. 이세희가 먼저 탈락한 가운데 전현무와 이수지는 무려 93도 사우나에서 최후의 2인 대결을 이어갔다. 중간에 추성훈이 사우나 돌에 물을 부으며 난도를 끌어올렸지만, 결국 전현무가 먼저 백기를 들며 이수지가 승리를 거뒀다.
'혼자는 못 해'는 이처럼 게스트가 원하는 코스를 멤버들이 함께 완주하며 혼자보다 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내는 팀플 예능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첫 회부터 웃음과 케미를 모두 잡은 가운데, 향후 게스트 맞춤 플레이가 어떻게 확장될지 기대를 모은다.
JTBC '혼자는 못 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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