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요금소 상부 활용·복합환승센터·횡단도로 등 국토부에 제시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용인~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과 관련해 도시 기능 강화와 시민 안전을 위한 의견을 국토부에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용인~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은 수도권 간선 도로망의 중심축인 경부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기흥 나들목~양재 나들목 28㎞ 구간에 4~6차로의 대심도 지하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는 2021년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됐으며, 2024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성남시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도로·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도로 분야에서는 서울요금소 상부 가용부지를 성남시 도시계획과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복합환승센터 조성이나 경부고속도로 횡단도로, 정자역 연결 지하통로 등 도시공간 활용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대심도 터널 환기구 설치와 발파 공사로 인한 소음·분진·매연·진동 등 주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치 위치 조정과 공법 선정 단계부터 세심한 검토도 요청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과 고속철도(SRT) 오리·동천역 신설 목표 사업을 지하고속도로와 연계해 고속도로 환승시설 등 입체적 교통 연계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수도권 교통 여건 개선은 물론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돼 온 성남시 동서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중앙정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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