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중국이 아시안컵 8강전에 진출했다. 골키퍼의 선방으로 여러 번 위기를 넘기면서 태국과 무승부를 거뒀다.
중국 U-23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샤밥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태국에 0대0으로 비겼다. 같은 조인 호주가 이라크를 2대1로 꺾으면서 중국은 D조 2위로 토너먼트로 향한다.
중국은 경기 내내 태국에게 끌려가는 흐름을 보였다. 볼점유율에서 6대4로 태국이 앞섰다. 위기 상황에서 중국의 골키퍼 리하오가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줬다. 후반전에는 수비 실책으로 자책골이 나올 뻔하면서 중국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태국의 공격에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공격한 태국이지만, 결국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국은 D조 2위로 올라가게 되면서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승부는 피하게 됐다. C조 1위인 우즈베키스탄이 D조 2위인 중국과 맞붙는다. C조 2위인 한국은 D조 1위인 호주와 맞붙게 됐다. 한국 팀 입장에서는 최근 중국과의 맞대결 성적이 좋지 않기에 나쁘지 않은 결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이미 자국민들을 놀라게 했다. 이제는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팬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은 같은날 'U-23 중국 대표팀은 경기마다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첫 경기에서는 1포트 팀 이라크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1대0으로 호주를 꺾었다'라며 '최종전 태국전에서는 중국 수비진의 위치 선정이 매우 안정적이었다'라고 극찬했다.
중국팀은 이번 대회에서 예사롭지 않은 수비 조직력을 보이고 있다. 태국전에서는 공격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수비에 집중했다. 선수들의 높은 평균 신장을 바탕으로 한 세트피스 수비 능력이 돋보였다. 골키퍼의 선방 능력 역시 무시 못 하는 수준이다.
매체는 '중국은 이전 5차례의 대회에서 2승 13패에 그치며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라며 '더 주목할 점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이 3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이 중국 축구에 가장 잘 맞는 전술을 찾아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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