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뉴진스에서 퇴출된 다니엘이 중국 소셜 미디어 계정을 개설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소송과 관련한 언급은 영어로만 짧게 짚고, 이후 중국 플랫폼으로 무대를 옮긴 흐름이 맞물리며 향후 활동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다니엘은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샤오홍슈에 개인 계정을 개설했다. 아직 별도의 게시물은 없지만, 개설 직후 팔로워 수가 1만 명을 돌파하며 현지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다니엘의 친언니이자 가수인 올리비아 마쉬가 해당 계정을 팔로우한 사실도 알려졌다.
앞서 다니엘은 뉴진스 퇴출 이후이자 소속사 어도어로부터 431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뒤, 지난 12일 개인 SNS를 개설하고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는 다니엘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첫 자리였다.
당시 라이브 방송은 시작과 동시에 5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몰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다니엘은 방송 초반부터 눈물을 보이며 한국어와 영어를 번갈아 사용해 팬들과 소통했다. 특히 소송과 관련된 언급이 주목됐다. 사전에 "법적 분쟁에 대한 언급은 없다"는 입장이 전해졌던 것과 달리, 다니엘이 소송 이야기는 영어로만 짧게 꺼냈기 때문.
다니엘은 영어로 "시간이 된다면 소송과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나는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 그들은 내 일부"라고 말했다. 한국어로는 감정과 팬을 향한 메시지를, 영어로는 민감한 법적 사안을 구분해 전달한 셈이다.
방송 내내 현재 상황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 다만 "많은 것들이 아직 정리 중인 과정에 있다"며 "조금 다른 자리에 있어도 같은 마음으로 하나의 버니즈가 되길 바란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29일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히며, 다니엘과 그의 가족 1인, 그리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약 431억 원 규모의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배당됐으며, 다니엘 측도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대응에 나선 상태다.
뉴진스 멤버 중 해린과 혜인, 하니는 어도어 복귀를 확정했으며, 민지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니엘은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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