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 축구가 참가하고 있는 2026년 AFC U-23 아시안컵이 조별리그를 마치며 토너먼트에 참가할 8팀이 모두 결정됐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간신히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디펜딩 챔피언 일본, 우승 후보 우즈베키스탄, 호주, 중국, 요르단, 아랍에미리트도 8강에 올랐다.
8강 대진도 결정됐다. 한국은 호주와 18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단판승부로 4강 진출을 다툰다. 일본은 요르단과 16일 오후 8시30분, 가장 먼저 8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한 베트남은 17일 오전 0시30분 아랍에미리트와 대결한다. 중국은 우즈벡과 17일 오후 8시30분에 일전을 벌인다. 8강 네 경기는 모두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벌어진다.
조별리그 성적만 놓고 보면 일본이 3승 10득점-무실점으로 가장 강력한 경기력과 환상적인 결과를 냈다. 베트남도 조별리그에서 요르단, 사우디, 키르기스스탄을 꺾어 3승 5득점-1실점으로 훌륭한 결과를 냈다. 중국도 1승2무 무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은 1승1무1패로 힘겹게 8강에 올랐다. 특히 조별리그 마지막 우즈벡전에서 졸전 끝에 0대2로 패하고도 레바논이 이란을 잡아주면서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호주는 2승1패, 조 1위를 했다. 조별리그 경기력과 결과만 놓고 보면 한국의 8강 경쟁력은 약하다. 호주를 이긴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이민성 감독은 "호주는 조직력과 공수 밸런스가 좋으며 피지컬 면에서도 강한 팀이다. 팀 전체가 잘 준비해서 태극마크에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해외 베팅 업체들과 통계업체들의 전망을 종합해보면 8팀 중 우승 확률은 일본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오고 있다. 예상이라 꼭 그렇게 된다는 건 아니다. 일본은 지난 대회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에서 무결점이라는 호평 속에 가장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보였다. 우승 후보 0순위라는 데 이견이 없다.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도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게 예측 되고 있다. 우승 후보 2순위를 놓고 한국과 우즈벡이 거의 대등하게 거론되고 있다. 단 한국은 8강전에서 만날 호주가 큰 고비가 될 것이다. 또 호주라는 산을 넘더라도 준결승에서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준 우즈벡은 8강에서 중국을 넘고 우승에 한발 다가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크호스 베트남은 중동의 강호 아랍에미리트를 8강에서 상대하는 데 조별리그 때의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승산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베트남이 4강에 오른다면 우즈벡-중국전 승자를 만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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