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서울부민병원이 성인과는 다른 아이들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골절 치료부터 성장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소아골절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소아의 뼈는 성인과 달리 골막이 두꺼우며, 잘 휘어지는 성질인 가소성이 크다. 특히 평생의 키와 체형을 결정하는 성장판이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한 골절이라도 성인과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서울부민병원은 이러한 소아골절의 특성을 반영해 소아정형외과 및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4인의 협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소아정형외과 전문의가 골절부위에 성장판 손상 여부를 정밀 진단하고 맞춤형 수술을 시행하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치료 과정에서의 질환 관리와 성장 발달 상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유기적인 협진 체계다.
서울부민병원 소아골절센터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빠른 대응이다.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을 통해 24시간 진료가 가능하며, 사고 발생 시 24시간 이내에 소아 골절 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의료장비 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엑스레이나 CT보다 방사선 조사량이 현저히 낮은 초저선량 전신 엑스레이 장비인 EOS(이오에스) 운영으로, 성장기 아이들이 방사선 피폭 걱정 없이 정밀 촬영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청정수술센터와 소아전문 재활서비스를 통해 치료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치료 편의성을 위해 착용한 채로 목욕이 가능한 오픈 캐스트도 도입해 아이들의 일상 불편을 최소화했다.
서울부민병원 정재훈 관절센터장(소아정형외과 전문의)은 "소아 골절은 다치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넘어, 향후 올바른 성장이 이루어지느냐가 핵심"이라며, "전문적인 시스템을 통해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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