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은 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뛰고 있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15일(한국시각) 안토니오 푸치 감독이 중국 23세 이하(U-23)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역사상 첫 8강 진출을 확정한 후 중국 CCTV와 진행한 인터뷰를 주목했다.
여기서 인상 깊었던 안토니오 감독의 발언 중 하나는 "사실 이 팀 전체는 아주 이른 시기부터 호흡을 맞추고 훈련을 시작했다. 이 선수들은 오랜 시간 동안 이해하고 익숙해져 온 자원들이다. 또한 2005년생, 2006년생 선수들도 팀에 합류해 전력을 보강했고, 팀의 절반가량이 해당 연령대"라고 말한 부분이다.
실제로 중국은 2003년생이 8명, 2004년생이 4명밖에 되지 않았다. 나머지 11명은 2005년생과 2006년생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미래를 보고 선수단 구성을 진행한 것이다.
이번 대회 유력 우승 후보인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의 경우는 더 젊다. 두 나라는 2028년에 열릴 LA 올림픽을 바라보고 선수단을 구성했다. 2003년생 선수까지 참가가 가능한 대회지만 모두가 2005년 이후에 태어난 선수들이다.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은 심지어 자국 리그 선수들을 위주로 구성했다. 일본 선수단의 평균 나이는 만 19.4세에 불과하다.
한국에 치욕스러운 패배를 안긴 우즈베키스탄도 그렇다. 전부 2005년, 2006년생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심지어 우즈베키스탄에는 2007년생 수비수가 2명이나 있다. 평균 나이가 19.5세로 매우 젊다.
한국의 사정은 전혀 다르다. 2003년생 위주다. 2003년생 11명으로 제일 많고, 다음은 나이순이다. 2004년생 6명, 2005년생 4명, 2006년생 2명으로 구성됐다. 평균 나이가 21.1세로 일본과 우즈베키스탄과 비교해 많이 차이가 난다.
선수단 평균 나이가 20대 중반이 넘어가면 1~2살의 격차가 크지 않다. 선수들이 대부분 프로에서의 경험이 많이 쌓인 상태다. 근육과 골격도 이미 완성된 상태라 신체적으로도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연령별 대표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과장되게 말하면 연령별 대표팀에서 나이 차이는 곧 실력의 차이로 이어지는 게 정상이다. 아직 성인 무대에 데뷔하지 못한 선수들고 있고, 아직 몸이 완성되지 않았기에 나이가 많을수록 경쟁에서 더 유리하다.
그렇기에 이민성호의 경기력이 더 심각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이민성 감독이 호주와의 8강전에서는 반드시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8강전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후폭풍이 정말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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