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호'의 베이스캠프는 확정은 연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지 사항을 안내했다. 축구협회는 '참가국 베이스캠프는 (출전국) 전체 확정 뒤 국가별 확정 안내 권고에 따라 17일로 예정됐던 베이스캠프 확정 안내를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멕시코-유럽 플레이오프(PO) D조 승자-남아공과 대결한다. 유럽 PO D조에선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체코가 경쟁한다. 현재로선 덴마크가 유력하다.
'홍명보호'는 내년 6월 1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유럽 PO D조 승자와 1차전을 치른다. 멕시코와 19일 오전 10시에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최종전은 25일 오전 10시 에스타디오 BBVA에서 남아공과 충돌한다. 과달라하라에서 약 700㎞(항공거리 기준) 떨어진 몬테레이에서 열린다.
극복해야 할 과제는 역시 고지대 적응이다. 한국이 1~2차전을 치를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은 해발 고도 1571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고지대에서는 공기 밀도가 낮아 신체 조직으로 전달되는 산소량이 줄어든다. 산소 부족으로 인해 평지 보다 쉽게 지치게 된다.
홍 감독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조추첨식 참석 후 멕시코에서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답사했다. 그는 "1~2군데 괜찮다고 생각한 곳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 전문가들과도 이야기를 나눠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10일 'FIFA는 이번 월드컵이 캐나다-미국-멕시코 3개국 공동 개최로 치러짐에 따라 북중미 지역 70여 개의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각 참가국에 전달했다. 대한한국 축구대표팀은 논의 끝에 멕시코 과달라하라 지역에 위치한 두 곳을 베이스캠프 후보지로 선정해 FIFA에 제출했다. 베이스캠프의 구체적인 장소와 후순위 후보지에 대한 정보는 비공개'라며 '국내외 운동생리학 및 고지대 훈련 전문가, 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수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고지대 환경에 대한 일정 기간의 사전 적응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종합해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과달라하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FIFA가 밝힌 베이스캠프 배정의 우선순위 원칙은 조추첨 포트가 높은 팀 해당 도시에서 경기 수가 많은 팀 (베이스캠프와 경기장소 간) 항공 이동이 적은 팀 FIFA 랭킹이 높은 팀 순이다. FIFA는 이 같은 우선순위 원칙에 따라 각국의 베이스캠프를 최종 결정해 축구협회에 통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FIFA 결정에 따라 이날로 예정됐던 베이스캠프 확정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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