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권오중이 가족과 함께한 하와이 여행의 소중한 추억을 전했다.
권오중은 16일 "25년 넘게 하와이를 올 때마다 우리 가족이 꼭 며칠은 이곳에 머무는 이유. 바로 아들 혁준이가 늘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7년 만에 다시 찾은 '와이키키 리조트'. 강산이 변한다는 시간 동안 우리 가족에게도 많은 파도가 있었지만, 이곳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여전히 따뜻한 온기로 가득했다"며 "'혁준아, 많이 컸구나!' 반갑게 맞아주시는 매니저님들과 직원분들의 눈빛에서 20년 전 저희를 처음 맞아주시던 그 진심 어린 애정을 다시 느낀다"며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7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계셔주시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요. 서로 나이가 들고 얼굴엔 세월이 내려앉았지만, 함께 나눈 추억이 깊은 만큼 그리움은 더 단단한 우정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숙소 그 이상의 공간. 혁준이의 그리움을 채워주고, 우리 가족의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는 이곳의 변함없는 사랑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권오중과 아내, 아들이 오랜 인연을 이어온 리조트 직원들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마치 한 가족처럼 따뜻한 분위기가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권오중은 아들이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희귀질환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권오중 아들이 앓고 있는 병은 전 세계에서 15명, 국내에서는 단 1명만 해당하는 희귀한 케이스라고 한다.
그는 여러 방송과 인터뷰 등을 통해 "(아들이) 어릴 때는 멀쩡했는데 점점 진행이 됐다"며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데이터가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권오중의 아들은 2023년 대학을 무사히 졸업하고, 현재는 연기를 배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오중은 "신체가 불편해도 지적장애가 없으면 일을 한다. 몸이 불편해도 한다. 지적으로 문제가 있어도 할 수 있는데 우리 애는 둘 다 있다. 지적, 지체"라며 "그림도 그리고 연기에도 관심이 있다. 누가 연기 가르쳐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연락을 해서 아들이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오중은 인생 최종 목표에 대해 "아직 아들은 치료 약이 없다. 세계에서 몇 명 없는 극 희귀 질환이라서 치료 약이 없다. 내가 죽기 전에는 치료 약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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