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반등에 실패했음에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각) '웨스트햄전 패배 이후 토트넘 팬들은 프랭크 감독에게 야유하며 경질을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리그 최근 4경기 2무 2패에 그쳤던 부진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상대가 18위, 강등권에 자리한 웨스트햄이라는 점은 더 뼈아프다.
토트넘은 이른 시점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15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돌파했다. 직접 만든 기회를 서머빌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고,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8분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쇄도하여 헤더로 마무리했다. 동점골을 터트렸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던 경기는 마지막 순간 운명이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킥을 칼럼 윌슨이 밀어넣으며 토트넘 수비를 무너뜨렸다. 토트넘은 끝까지 집중력을 지키지 못하며, 마지막 실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풋볼런던은 '토트넘 팬들은 웨스트햄전 패배 후 프랭크의 경질을 요구했다. 내일 아침에 그가 해고당할 것이라는 함성이 터져나왔다'고 전했다. 토트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지금 이 순간 우리는 하나로 뭉쳐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재앙과도 같은 상황이다"고 했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 상황이 여러모로 최악의 상황이 겹친 것 같다"며 "방법은 하나뿐이다. 계속 나아가는 것. 스스로를 불쌍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했다.
다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프랭크의 경질 압박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등장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프랭크는 경질되지 않을 것이며, 웨스햄전 패배에도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랭크 체제에서의 토트넘의 부진에 따라 프랭크의 후임 감독 후보들을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의 팀토크는 '안도니 이라올라가 가장 원하는 후보 중 한 명이다. 올리버 글라스너도 후보에 올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또한 토트넘 수뇌부에서 다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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