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효연이 소녀시대 20주년에 대한 진행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효연은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의 '"이게 대체 무슨 흐름이??빱빱? 오빠들 잡으러 왔다 옛날얘기만 30분 털다 영혼까지 털린??영원한 댄싱머신 효연이 | EP.14 소녀시대 효연 | 이쪽으로올래S3'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효연은 소녀시대 20주년 활동 논의 상황을 솔직하게 전했다. 효연은 "(20주년은) 한 번 더 얘기해야 한다"며 "아직 의논할게 많은 단계다. 각자 의견을 내고 있는 단계다"라고 털어놨다.
효연은 "5년전 15주년때도 신곡을 냈는데 그때도 예전하고 똑같더라. 연습할 때 지각하는 멤버가 있고 집중 안하는 멤버가 있다"며 "티파니는 연습이 3시간이면 1시간은 우리에게 집중하라고 눈치를 주는 편이다"라고 웃었다. 이어 "그때 나랑 윤아가 장난을 치다가 다같이 넘어와 집중하게 된다" 고 말했다.
효연은 오래 활동한 팀의 현실적인 의사결정 방식도 언급했다. 그는 "다 같이 하면 오히려 흐트러질 수 있다"는 대화 속에서 "한두 명이 '이렇게 하자'고 밀어줘야 한다. 아니면 다수결이 낫다"고 정리했다.
특히 효연은 자신의 성향을 두고 "나도 'T' 같다"는 말과 함께, 예전에 의견이 강하게 갈렸던 순간 "그럼 너 빼고 하자"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효연은 "(그 말을) 상대가 나중에 '상처였다'고 얘기하더라"면서도 "가끔은 '계속 이러면 빼고 간다'는 생각을 심어줘야 다시 고민하게 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20주년을 앞두고 '센터 쟁탈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효연은 "근데 이게 오래 세뇌를 당한 것 같다. 오래 그렇게 해오다 보니 (센터가) 내 자리가 아닌 느낌이 든다"며 "카메라에 비쳐도 '내가 한 발 뒤로 가야 할 것 같아'라는 느낌이 있고, 누가 정해준 건 아닌데 자연히 옆이 내 자리처럼 느껴진다. 좀 씁쓸하다"는 뉘앙스도 내비쳤다.
이어 "근데 이제 좀 바뀌어야지"라며 욕심을 내비치기도 하면서 "태연과 윤아도 사이드로 가는게 아니다. 요즘은 카메라가 너무 많아서, (멤버를) 뒤로 둬도 결국 다 잡힌다"는 농담 섞인 말로 분위기를 풀었다.
효연은 또 과거부터 이어진 소녀시대 '드레스코드' 모임을 언급하며 "지금도 한다"고 했고, 특히 "티파니의 생일 파티를 겸해서 하는데 8월 1일이 티파니 생일이고, 8월 5일이 데뷔 기념일"이라며 "우리는 기념일 모임인 줄 알고 갔다가 생일 파티인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선물을 안 가져가면 애매해진다"고 웃픈(?) 경험담도 전했다. 이후 "이제는 기념일 모임이라도 선물을 챙기게 됐다"는 말로 '소녀시대식 생존 팁'을 덧붙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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