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연 매출 100억 원대, 개인 브랜드 기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목장형 유가공 업체 대표 이수호가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출격한다.
21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원유 생산부터 요거트·아이스크림 가공 및 판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목장형 유가공 업체 대표, '축산업 전설' 이수호의 다사다난했던 인생사가 공개된다.
이수호가 이끄는 기업은 하루에 요거트 1,500kg, 우유 5,000L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 매출 100억 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브랜드로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규모다. 22살의 어린 나이에 과감하게 회사를 박차고 나와 젖소 단 두 마리로 축산업에 뛰어든 그가 어떻게 불모지에서 기적 같은 성장을 이뤄냈는지, 성공 뒤에 숨겨진 치열한 도전과 역경의 시간이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수호의 유기농 목장 곳곳이 전격 공개된다. 소의 주사료인 풀을 재배하는 광활한 목초지부터, 총 300마리의 소가 자유롭게 뛰놀고 안락하게 쉬는 축사, 가공 공장과 카페까지 '총 10만 평'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촬영 도중 송아지가 태어나는 경이로운 순간이 카메라에 생생히 담기며 현장을 숨죽이게 만든다. 이를 기념해 '리틀 장훈'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송아지 탄생의 감동적인 장면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소 동물 애호가로 잘 알려진 서장훈은 끝없이 펼쳐진 목장과 수많은 소들을 보며 연신 감탄을 쏟아낸다. "너 왜 이렇게 귀여워?"라며 진행도 잠시 잊은 채 소 먹이 주기에 푹 빠진 서장훈의 행복 충만한 모습이 따뜻한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이수호가 3억 원의 빚더미에 올라앉으며 모든 것을 잃었던 순간도 함께 공개된다. 젖소 두 마리로 시작해 빠르게 개체 수를 늘리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1997년,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 비극적인 사건을 겪으며 무너져내렸다. 당시 그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직접 양수를 닦아주고, 방 안에서 껴안고 우유를 먹이며 자식처럼 키운 소 100마리가 매장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이수호는 "이성을 잃게 되더라고요... 내가 죄인 같았습니다"라며 당시를 떠올리다 눈시울을 붉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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