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전통 돌담과 돌문화의 가치를 분석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학술 연구 보고서 2종이 발간됐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제주의 울담과 올레'와 '제주돌문화지도(조천읍·구좌읍 편)'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의 울담과 올레'는 '제주 돌문화 연구총서'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중산간·해안 마을에서 울담(집의 울타리 돌담)과 올레(집으로 이어지는 돌담 사이 좁은 골목길)가 잘 보전된 24개 가옥을 표본 조사해 돌담 쌓는 방식과 구조적 특성, 지역별 분포 양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질·건축·돌담 전문가 3명이 돌담을 구성하는 암석의 지질 특성과 생활문화 간 상관관계를 과학적·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제주돌문화지도(조천읍·구좌읍 편)'는 2024년 구 제주시 편에 이은 2번째 권역별 기록이다. 조천과 구좌 지역에 흩어진 밭담, 산담, 성담, 불턱, 제단 같은 돌문화 유적 위치를 지도에 표시하고 해설로 엮었다.
돌문화 유산을 개별 유적으로 한정하지 않고 제주 사람들의 생활·신앙·방어·공동체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경관'으로 바라본다.
두 보고서 모두 제주돌문화공원이 추진 중인 중장기 연구 사업의 성과로, 제주 돌담과 돌문화를 주제별·권역별로 체계화해 '제주 돌담 쌓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돌문화공원관리소는 기대하고 있다.
'돌문화 연구총서'는 2026년 잣담과 밭담, 2027년 불턱과 원담, 2028년 환해장성에 대한 조사보고서가 발간될 예정이며 '제주돌문화지도'는 2029년까지 읍면별로 순차 발간된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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