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착공해 2028년까지 완공…"중국서 지장왕보살로 불려"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신라 왕족 출신으로 전해지는 김교각 스님을 기리는 기념관 건립에 나선다.
경주시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김교각기념관을 건립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아직 입지를 정하지 않아 용역을 통해 후보지를 정할 계획이다.
올해 예산을 확보한 뒤 2027년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념관은 김교각 스님의 자료 전시관과 차 문화센터로 구성된다.
신라 왕족으로 알려진 고승 김교각은 당나라로 유학해 안후이성 지우화산(九華山)에서 활동하다가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그가 입적한 이후 3년간 시신이 썩지 않아 신도와 승려가 그의 시신을 등신불로 만들었다.
생전에 스님의 교화활동이 지장보살과 비슷하다고 해서 중국인들로부터 '신라 김교각 중국 지장왕'으로 불리고 있다.
지장보살은 모든 중생이 구원받을 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지 않겠다며 중생제도에 나섰던 보살이다.
시 관계자는 "김교각 스님과 관련한 연구는 많이 이뤄져 있어 관련 유물이나 자료를 모아 기념관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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