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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제22대 왕인 정조(재위 1776∼1800)에게 경춘전(景春殿)은 각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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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는 직접 지은 '경춘전기'에서 동쪽 벽의 용 그림을 언급하며 "내가 태어나기 전날 저녁에 선친(사도세자)께서 용이 침실로 들어오는 꿈을 꾸셨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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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친의 필적을 볼 때마다 '눈물을 쏟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이야기는 헌종(재위 1834∼1849) 연간에 펴낸 '궁궐지'(宮闕志)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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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지는 조선 궁궐의 역사, 전각 배치와 규모, 전각 명칭이나 시를 적은 현판 등 다양한 왕실 이야기를 담은 귀중한 기록이다.
박물관은 2024년 경복궁·창덕궁 편을 각각 번역했으며 이번에 창경궁·경희궁·경성 부각지방까지 헌종 연간 '궁궐지' 전반의 국역 작업을 마쳤다.
궁궐지에는 궁궐 공간의 원형과 사용 양상을 보여주는 기록이 남아있다.
앞마당이 넓게 트여 있어 왕이 신하를 만나는 장소로 쓰였던 창경궁 함인정(涵仁亭)은 북쪽에 왕의 존재를 상징하는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를 설치했었다고 한다.
왕의 초상화인 어진(御眞)을 보관하고 제례를 지낸 영희전(永禧殿), 중국 삼국시대 장수인 관우를 제향하는 관왕묘(關王廟) 관련 기록도 살펴볼 수 있다.
정용재 국립고궁박물관장은 발간사에서 "헌종 연간 '궁궐지'를 통해 조선 후기 궁궐의 변화상을 더욱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역서는 국공립 도서관과 연구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에서도 누구나 볼 수 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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