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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밀양'은 치열 살벌한 현장이었다면, 이번에는 즐겁게 촬영해보자고 다짐했죠. 눈뜨면 현장에 가고 싶을 정도로 힐링 되는 분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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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한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 행사 패널 토크에 참석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이었다"며 "이창동 감독님도 스스로 착해지셨다고 말씀하실 정도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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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과 이창동 감독은 2007년 '밀양' 이후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전도연은 '밀양'으로 그해 제60회 프랑스 칸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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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널 토크에는 넷플릭스가 올해 공개하는 시리즈의 주연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손예진은 "조선시대 고증을 바탕으로 여백이 살아있는 미감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절제된 색과 한국적인 미가 잘 드러난 한옥의 공간감까지 섬세하게 담아냈기 때문에 해외 팬들이 '이런 아름다움이 있었구나' 하며 보게 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예진이 연기하는 주인공 조씨부인은 여자로 태어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맞서 위험한 사랑 내기를 펼치는 인물이다. 영화에서는 전도연이 맡았던 배역이기도 하다.
손예진은 "작품 속 한복이 보기엔 정말 예쁘지만, 입는 순간 옴짝달싹할 수가 없다. 양반들은 이걸 입고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했다"며 "팔짱을 끼거나 짝다리를 짚을 수도 없이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는 몇 개월이 큰 고충이었다"고 촬영 뒷얘기를 들려줬다.
1999년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시리즈 '원더풀스'에 출연하는 박은빈은 뛰어난 팀워크를 바탕으로 촬영을 수월하게 마쳤다고 했다. 이 작품에서 그는 대표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연출한 유인식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박은빈은 "감독님과 서로 너무 잘 아는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두말할 것 없이 잘 맞았다"며 "배우들과의 케미(호흡)도 정말 좋았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차은우 씨와 처음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자신이 연기하는 인물인 초능력자 은채니에 관해서는 "별명이 '개차반'일 정도로 철딱서니 없고 재기발랄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라며 "작품 속에서 어떤 초능력을 사용할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동양풍 판타지 시대극 '동궁'에서 귀신을 칼로 베어 죽이는 액션을 선보이는 남주혁은 "정말 다양한 액션을 소화했고, 그 가운데 다양한 그림이 화려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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