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미래를 밝혔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21일(한국시각) '베트남 팬들의 반응은 예상치 못했고,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3(23세 이하)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알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베트남에 3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에 상대를 잡아먹었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문전에서 기다리던 펑샤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베트남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단 3실점만을 허용한 베트남이 단 2골을 넣은 중국의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한 번 실점을 허용한 베트남은 흔들렸다. 불과 5분 뒤인 후반 7분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샹 위왕이 감각적인 턴 동작 이후 강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골문 구석을 노린 슈팅은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중국은 후반 추가시간 7분 교체 투입된 왕위동이 박스 안에서 패스를 원터치로 마무리하며 베트남 골문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중국의 3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중국은 이번 무실점 승리로,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기록을 세웠다. 정규 시간 480분 동안 아무도 중국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 중국의 성적은 이변의 연속이다. 조별리그에서 1승2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U-23 아시안컵 최초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상대는 우즈베키스탄,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0대2로 꺾는 이변을 보여준 팀이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중국은 연장까지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수비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까지 꺾으며 최초의 결승 진출까지 달성했다.
중국 언론은 베트남의 오만함을 꺾었다고 주장했다. 소후닷컴은 '중국 대표팀은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베트남 대표팀을 완파했다. 경기 전 베트남 언론과 팬들의 허풍을 인터넷상에서 조롱거리로 만들었다. 경기 전 베트남은 오만함에 가까웠다. 중국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글이 많은호응을 받았다. 수비밖에 할 줄 모른다던 중국이 베트남에 3대0으로 승리할 것이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이 현재 중국 대표팀을 비판할 수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우리 축구의 퇴보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U-23 국가대표팀은 그들의 행동으로 이러한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 운이 작용한 것이 아니다. 투지를 보여준 것이다. 이제 조롱은 사라졌고, 베트남의 오만함은 결국 베트남에게 가장 굴욕적인 순간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황금 세대를 예고한 중국 대표팀이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또 한 번의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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