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메이저리거 김하성과 송성문이 동시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하차하게 됐다. 외신도 한국 대표팀의 전력 악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미국 월드베이스볼 네트워크는 21일(한국시각)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국 내야수 김하성과 송성문이 부상으로 인해 WBC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2015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송성문은 작년 시즌을 마치고 12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1500만달러에 계약했다. 한국 대표팀의 핵심 타자 중 한 명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는 KBO에서 마지막 시즌에 타율 0.315, 출루율 0.387, 장타율 0.530, 26홈런, 90타점, 25도루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송성문은 한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중 복사근 부상을 당했다'며 '약 4주 결장이 예상되는데 파드리스 스프링캠프에 맞춰 몸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WBC 출전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활약 중이던 선수다.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를 맡을 예정이었지만, 한국에 머무는 동안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며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 부상으로 인해 올시즌 개막전부터 두 달 가까이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김하성이 늦어도 6월초에는 복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하성은 2023년 WBC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다. 해당 대회에서 OPS 1.028로 한국 대표팀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3홈런과 6타점을 올렸다.
매체는 '김하성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 야수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며 '김하성과 송성문의 이탈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라운드(조별리그) 통과를 노리는 한국 대표팀에 큰 타격'이라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악재의 연속이다. 앞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망주 JJ 웨더홀트가 WBC 출전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한국 대표로 뛸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여기에 LA 다저스의 토미 에드먼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을 기대했던 4명의 선수를 잃게 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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