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이 김기동 서울 감독의 '애제자' 송민규(27)를 영입하며 공격에 날개를 달았다.
서울은 21일 지난시즌까지 전북 현대에서 뛴 국대급 윙어 송민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전북과 계약이 끝난 송민규는 자유계약으로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은 보도자료를 통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자, 2025시즌 K리그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수상자에 빛나는 송민규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후이즈, 수비형 미드필더 바베츠, 골키퍼 구성윤 등 공수 필요 포지션 보강에 성공한 서울은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측면자원 송민규까지 영입하며 더욱 강력하고 견고해진 스쿼드를 구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송민규에 대해선 "주 포지션인 측면 공격뿐 아니라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한다. 송민규는 변칙적인 드리블 템포로 상대 타이밍을 뺏고 순간 돌파하는 능력이 최대 장점으로 손꼽히는 자원으로, 균형 잡힌 신체 밸런스를통해 볼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주변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 역시 뛰어난선수로 평가받는다"라고 소개했다.
서울은 "박스 안 위치선정 감각과 득점 기회에서의 침착성, 판단력까지 뛰어난 송민규가 팀의 득점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은 송민규가 매 시즌 꾸준한 경기 출전과 다양한 국제 무대 경험이 풍부하고, 무엇보다 현존하는 K리그 선수들 중에서도 전성기급 선수로 평가해 이번 영입을 추진했다. 특히 송민규가 서울 김기동 감독이 직접 발굴했던 선수였던 만큼 김 감독의 팀 전술 운용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송민규는 201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해 3년차인 2020시즌 김기동 당시 포항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K리그1 27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폭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21시즌 도중 포항을 떠나 전북으로 이적해 2021년과 2025년 K리그1 우승, 2022년과 2025년 코리아컵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시즌엔 전북의 더블에 기여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05경기 43득점 26도움.
서울의 검붉은 유니폼을 입은 송민규는 "서울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내게는 또 하나의 도전이라 생각하며 기회를 준 서울에 감사하다. 팬분들이 기뻐할 수 있도록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 감독님과의 재회가 무척 기대가 된다. 감독님께서 연락을 했을 때 나도 꼭 다시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시즌 감독님과 좋은 폼을 보여줬던 그때보다 더 좋은 모습과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서울의 엠블럼을 달고 경기에 뛰는 만큼, 항상 팬분들을 기쁘게 해드릴 생각이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영입 절차를 마친 송민규는 곧장 중국 하이난으로 이동해 서울의 동계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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