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젊은 부부들을 향해 임신을 권유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선우용여의 유튜브 채널에는 'MZ 부부들에게 임신 강요하다 호되게 혼나버린 81세 선우용여의 최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제작진과 함께 신년회를 가졌다. 이날은 부부 동반 회식으로 진행돼 담당 PD들의 배우자들이 함께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총괄 PD의 아내도 자리했고, 해당 PD는 선우용여를 향해 "올 것이 또 왔다. 애 낳으라고 열 번은 얘기하시겠다"며 걱정 섞인 농담을 던졌다.
이에 선우용여는 "내가 왜 애를 낳으라고 하느냐면, 지금은 자기들끼리 잘 사니까 행복하다고 하지만 나처럼 80살이 넘으면 의지할 곳은 애들밖에 없다"며 "배우자 중 누가 먼저 갈지 모르지 않느냐. 자식이 있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선우용여는 또 다른 여성 PD에게도 "왜 애가 없느냐"며 "자식은 내년에 가져야지, 후년에 가져야지 해서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자식 농사는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후에도 선우용여의 '임신 권유'는 계속됐다. 이날 참석한 부부들 모두 아이가 없다는 사실에 선우용여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한 여성 제작진은 "아이를 키우는 게 좋긴 하지만, 한창 일할 시기인 40대에 남편을 만나 아이를 낳게 되면 일을 내려놔야 해서 쉽지 않다"고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하지만 선우용여는 "아이는 아이대로 복을 가지고 나와서 알아서 다 자라게 돼 있다"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총괄 PD는 "선생님, 다 각자의 삶이 있는 거다. 너무 임신을 강요하신다"며 조심스럽게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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