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이상민이 인생의 바닥을 찍었던 시절, 곁을 지켜준 인물로 배우 차승원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민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프로듀서 이상민을 통해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 SF9 재윤과 함께 가요계 2~3세대 시절을 돌아보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영상에서는 데뷔 초기 오디션 일화부터 생계와 꿈 사이에서의 고민까지 솔직한 이야기가 오갔다.
김동준은 "17살 때 대전 방송국에서 열린 친친가요제에 친구를 따라갔다가 캐스팅됐다"고 회상했고, 재윤은 "집안에 보탬이 되고 싶어서 23살에 데뷔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이상민은 재윤의 얼굴을 바라보다 뜻밖의 인물을 떠올렸다며 말을 이었다.
이상민은 "딱 보자마자 차승원 형 얼굴이 겹쳐 보였다"며 "그분은 정말 선한 사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정말 힘들고 가난하고, 인생이 망했다고 느끼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승원이 형이 내가 다니던 운동 코치에게 직접 연락해서 '상민이 좀 잘 가르쳐달라'고 부탁해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고마운 사람의 얼굴은 오래 남는다. 아무 조건 없이 손을 내밀어준 그때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그 시절엔 그런 배려 하나가 사람을 다시 버티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재윤은 "정말 영광이다"라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과거 사업 실패로 약 69억 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았던 사실을 여러 차례 고백한 바 있다. 2005년부터 채무를 갚기 시작한 그는 2024년 한 방송을 통해 20년 만에 모든 빚을 청산했다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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