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멕시코 국가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멕시코축구협회는 2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진의 검진 결과에 따라, 클럽 소속 티후아나의 질베르토 모라가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해당 선수가 멕시코 리그 시즌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겪어온 신체적 불편함 때문이다. 소속 클럽과의 협의를 거쳐, 선수는 팀의 관리 아래 치료 및 회복 과정을 이어가기로 결정됐다. 모라를 대신해 클럽 아메리카 알렉시스 구티에레스가 소집됐으며, 그는 1월 21일 수요일 파나마에서 멕시코 국가대표팀 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모라는 멕시코 최고 유망주다. 2008년생으로 한국 최고 유망주인 양민혁보다도 2살이 어리다. 2024시즌에 티후아나 1군에 합류한 모라는 곧바로 자신의 능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뛰어난 기술력과 어린 선수처럼 보이지 않는 영리함으로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다. 멕시코산 페드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
모라는 지난해 6월 A매치에 데뷔해 멕시코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도 국가대표팀에 자주 소집되면서 꾸준히 출장 기회를 받고 있는 중이다. 모라는 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가 가장 경계해야 할 멕시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모라는 1월에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 친선전을 치를 계획이었지만 부상으로 하차기로 결정했다.
이번만의 문제가 아니라 더 심각하다. 모라의 월드컵 출전에 비상이 걸렸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모라는 치골통을 앓고 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겨울 프리시즌부터 치골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모라는 재활을 거쳐서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판단했지만 다시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매체는 '이러한 근육 부상은 장기 결장을 막기 위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제대로 치료되지 않을 경우, 수개월에 걸쳐 회복과 재발을 반복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
모라는 최소 2개월 동안은 뛰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매체인 USA 투데이는 '17세 미드필더 모라는 만성적인 사타구니 통증인 치골통으로 최소 2개월 이상 결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여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가 수년 만에 배출한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의 몸 상태를 두고 우려를 안게 만들고 있다'며 모라가 부상이 완치되지 않으면 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타깝지만 멕시코 핵심 전력이 월드컵에 나오지 못한다면 홍명보호로서는 호재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경쟁국들의 부상자 소식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계속해서 경고를 날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주전 의존도가 높은 홍명보호이기 때문에 주축 선수들이 다치면 공백을 대체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 부상이 잦았던 황인범, 황희찬 등은 관리가 철저하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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