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청이 경복궁, 종묘 등 국가유산 '사적 유용' 의혹이 불거진 김건희 여사를 고발한 가운데 실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는 내부 지적이 나왔다.
Advertisement
국가유산청은 최근 자체 감사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국가유산 사적 유용 의혹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Advertisement
평소 내부 관람이나 출입이 제한되는 경복궁 근정전에 들어가 왕이 앉는 의자인 어좌(御座)에 오르거나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를 시찰했다는 의혹 등도 사실로 확인됐다.
Advertisement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이 전 본부장이 '김건희의 국가유산 사적 유용에 대한 부작위·직무 태만' 행위를 했다고 명시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국가유산을 사적으로 이용하려 했던 권력의 부당한 요구와 그에 따른 행정 절차의 왜곡"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당시) 대통령실의 연락과 지시를 받고 움직인 궁능유적본부장에게 '중징계'라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식 보복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중징계받을 정도의 사유라면 당시 국가유산청의 최고 결정권자인 (최응천) 전 청장에 대한 '형사' 고발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국가유산청 수장이었던 최 전 청장은 작년 7월 퇴임했다.
노조는 "사태의 근본 원인인 외압의 실체는 외면한 채, 실무 책임자에게만 중한 책임을 묻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며 공직 사회의 사기를 꺾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궁능유적본부장에 대한 중징계 요청을 즉각 철회할 것도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가유산청은 외부 압력으로부터 조직원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촉구했다.
국가유산청 공무원노조는 후원 회원을 포함해 약 760명이 활동 중이다. 국가유산청과 소속·산하 기관 직원 가운데 74∼75%에 이른다고 노조 측은 전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연대 성명을 내 "행정의 책임은 실무자 개인이 아닌 시스템과 결정권자에게 있다"며 '합리적인 징계 절차'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책의 최종 결정권을 가졌던 당시 수뇌부에 대한 명확한 책임 규명 없이 실무자만을 문책하는 것은 행정의 신뢰를 스스로 저버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yes@yna.co.kr
연예 많이본뉴스
-
'흑백' 김희은, 금수저라더니...'반전' 원룸살이→면봉 재활용 '짠내 일상' -
'성매매 합법화 주장' 김동완, 5일 만 입 열었다 "하고싶은 말 했을 뿐" -
현주엽, 갑질 논란 후 충격적 근황 "子폐쇄 병동에 세 번째 입원, 정신과 약 먹으며 치료中" -
옥택연, ♥4살 연하 연인과 4월24일 결혼 확정…2PM 두 번째 품절남 -
'6기 영철♥' 영숙, 갑상선암 투병 고백 "목감기인 줄 알고 버텼는데, 너무 아프다" -
'신세계家' 애니, 뜻밖의 과거 공개 "찐재벌인데..있는 애들이 더해" -
김영희, 어린이집서 결국 연락 받았다 "딸 통제 불가..집에서 좀 잡아달라고" -
민희진 '256억 포기' 화해 제안에 하이브 "입장 없다" 무대응 침묵
스포츠 많이본뉴스
- 1.도박 파문 때문에? 김태형 롯데 감독, 얼굴이 반쪽이 됐다 → "부모님들은 얼마나 속상하시겠나" [미야자키 현장]
- 2.'손흥민, 6월 19일 멕시코 조심해라' 'GOAT' 메시가 월드컵서 피하고 싶은 팀으로 콕 찍은 이유.."4년전 카타르에서 두려웠다"
- 3."그런 습관 나오면 안돼" 초초초 긴장 모드, 캠프부터 강력한 메시지, 6:4 선수교체→느슨하면 고치행[오키나와리포트]
- 4.'요즘은 연습경기 중계가 대세네' 선수들이 직접 특별 해설에 나선다
- 5.주장 생일 케이크를 바닥에 쏟았다! → 어수선한 롯데, 이것으로 '액땜'일까 [미야자키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