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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는 변진섭의 '희망사항'이었다. 2집 수록곡으로, 재기 발랄한 가사와 편안한 멜로디로 90년대 남성들의 이상형을 유쾌하게 풀어낸 곡이다. 변진섭은 첫 소절을 듣고 동요 같다고 느껴 본인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별책부록처럼 수록된 이 곡이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대표곡 중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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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에는 성시경의 '희재'가 올랐다. 영화 '국화꽃 향기' OST로, 성시경 특유의 감미로우면서도 슬픈 음색과 깊은 감성이 어우러진 곡이다. 김희철이 노래를 따라 부르자 참다못한 이미주가 휴지로 입을 막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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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는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이었다. 트로트 열풍을 다시 일으키며 남녀노소 모두가 따라 부르는 국민가요가 된 이 곡은 군가 같다는 느낌을 받아 김지애의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작곡가 전영록이 이 노래는 김지애가 불러야 한다며 끈질기게 설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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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에는 장윤정의 '어머나!'가 올랐다. 러시아풍 폴카를 접목한 세미 트로트로, 반복되는 훅과 밝은 이미지로 전 국민을 사로잡은 곡이다. 장윤정은 너무 성숙한 가사 때문에 부르기 싫어 울기까지 했지만,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도전한 곡이었다.
1위는 김건모의 '핑계'가 차지했다. "너는 빽빽대는 소리를 없애야 가수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군에서 3년 동안 발성 연습을 하고 나왔는데, 김창환이 '핑계'를 만들고는 다시 예전 목소리를 내라고 했다고. 거부하다 결국 녹음한 이 곡이 대히트를 기록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998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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