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MBN 특임상무 김주하가 MBC 앵커 시절 손석희 전 앵커에게 들었던 한마디를 회고하며 당시의 치열했던 근무 환경을 떠올렸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MKTV 김미경TV'에는 '53세 김주하 앵커가 40대 후배들에게 주는 인생조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주하는 "앵커 시절 뉴스를 진행할 때 무엇이 가장 힘들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주하는 "아침 뉴스 6시에 할 때 제가 새벽 3시에 회사에 도착했다"라며 "왜냐하면 4시 좀 넘어서는 와야 했다. 그걸 손석희 선배가 그렇게 시켰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새벽 5시쯤 왔었다. 3시쯤 일어나서 회사 와서 메이크업 받고 의상 입고 5시에 올라갔는데 (손석희 선배가) 저한테 '네가 뭐라고. 1시간 준비하고 2시간짜리 뉴스 할 수 있다고? 너 나보다 빨리 와'라고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주하는 "그분이 4시 15분쯤에 왔었다. 그러면 저는 4시까지 도착을 해야 하지 않나. 그 전에 메이크업이랑 다 끝내야 하니 새벽 3시 전에 도착을 해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런데 그때만 해도 인터넷으로 뉴스를 볼 수 있던 시절이 아니었다. 1998년, 1999년 이때만 해도"라며 "그래서 뉴스를 모르고 가면 안 됐다. 그 전날 조간신문에 가판이 나온다. 새벽 3, 4시쯤에 그걸 보고 갔었다"며 "전날 메인 뉴스를 안 보고 뉴스를 할 수 없으니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뉴스를 본다. 그리고 10시부터 조간신문의 가판을 빨리 읽는다. 그러면 밤 12시가 당연히 넘는다. 8부를 봐야하는데. 그래서 잠을 못 잤다, 입 안이 항상 부르터있었다"고 고충을 전했다.
"퇴근은 일찍 했었냐"는 물음에 그는 "요즘에는 일찍 출근하면 일찍 퇴근하더라. 그런데 예전에는 그런 게 없었다. 4시쯤 퇴근하려고 하면 못 가게 했다. 앵커가 취재하는 것도 했었다. 24시간을 일을 했었다"며 당시의 치열한 근무 환경을 회상했다.
"2년을 그렇게 살았다"는 김주하는 "그때는 어려서 가능했다. 만약 지금 또 하라고 하면 했을 거다. 저는 해야 된다고 하면 한다. 회사에서 시키면 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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