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대 꽃미남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이 골 라인 테크놀리지의 피해자(?)가 됐다.
조규성은 30일(한국시각) 덴마크 미트윌란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25~2026시즌 유럽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 홈 경기에 선발출전해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조규성의 팀 동료인 국대 센터백 이한범은 후반 교체로 투입해 팀의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조규성은 3-4-3 포메이션의 오쪽 공격수로 주니오르 브루마도, 아랄 심시르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조규성은 마이크 툴베리 감독 체제에선 최전방 스트라이커보단 2선 공격수로 뛰고 있다.
전반을 득점없이 0-0으로 맞이한 미트윌란은 후반 4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심시르가 골문을 향해 높게 찬 공이 골 라인 앞을 지키고 있던 상대 수비수의 머리, 크로스바를 차례로 맞고 밖으로 흘러나왔다. 이를 조규성이 다시 헤더로 공을 밀어넣었다.
조규성은 홈 관중을 바라보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다. '내가 선제골의 주인공'이라는 제스쳐였다. 하나 골 라인 기술은 다르게 판단했다. 심시르의 슛을 상대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내기 전 이미 골 라인을 넘은 것이 포착됐다. 아슬아슬하게 공이 골 라인을 넘었다. 심시르가 선제골 득점자로 공식 기록됐다. 조규성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팀 동료의 골을 함께 기뻐했다.
1-0 리드한 미트윌란은 후반 29분 빅토르 박 옌센의 추가골로 2대0 승리했다. 조규성은 풀타임 뛰었고, 이한범은 팀이 2-0 리드한 후반 34분 마르틴 에를릭과 교체돼 11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볐다. 조규성은 올 시즌 덴마크수페르리가와 UEL을 합쳐 19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중이다.
UEL 3연속 무패를 질주한 미트윌란은 6승1무1패 승점 19로 리그 페이즈를 최종순위 3위로 마쳤다.
미트윌란은 올랭피크 리옹, 애스턴 빌라, 레알 베티스, FC포르투, 브라가, 프라이부르크, AS로마와 함께 16강에 직행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돌풍팀이다. UEL 리그 페이즈에선 1위~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위~24위가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설영우 소속팀인 15위 츠르베나 즈베즈다, 양현준 소속팀인 21위 셀틱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즈베즈다는 같은 날 셀타비고와 1대1로 비겼다. 설영우는 우풀백으로 90분 풀타임 출전했다. 양현준이 선발출전한 셀틱은 홈에서 위트레흐트를 4대2로 대파했다. 황인범 소속팀인 29위 페예노르트는 레알 베티스 원정에서 1대2로 패하며 탈락 고배를 마셨다. 황인범은 후반 교체 출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풀럼 이적설과 연결된 오현규는 말뫼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83분을 뛰었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2대1로 승리한 9위 헹크의 16강 직행은 아쉽게 불발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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