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최근 8경기를 연속으로 결장했던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이 마침내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2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각)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벌어지는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스트라스부르와의 20라운드 원정 경기 명단(21명)에 포함됐다. 파리생제르맹(PSG) 구단은 1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이 포함된 21명의 원정 명단을 공개했다. 파리생제르맹(승점 45)은 1일 현재 리그 2위이고, 스트라스부르(승점 30)는 리그 7위다. PSG가 이번에 승리하면 다시 랑스(승점 46)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이강인은 이로써 9경기 만에 공식 경기 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지난 12월 17일 플라멩구(브라질)와의 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에 출전해 허벅지를 다친 후 교체 아웃됐다. 이후 8경기에 연속 결장했다. 이강인이 PSG 전력에서 빠진 후 팀은 5승1무2패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그동안 개인 훈련을 하면서 불편함을 느꼈던 허벅지가 좋아질 때까지 기다렸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서두르지 않았다. 이강인을 서둘러 기용할 필요가 없었다. 그 사이 그는 이적시장에서 '핫 가이'로 떠올랐다. 이강인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고, 이제 경기 출전이 가능한 컨디션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원정 명단을 보면 공격진에 뎀벨레, 하무스, 두에, 드루, 바르콜라, 음바예, 미드필더로는 비티냐, 이강인, 마율루, 자이레-에메리, 주앙 네베스 등이 포함됐다. 부상으로 흐비차, 파비앙 루이스 등이 빠졌다.
엔리케 감독은 스트라스부르전을 앞두고 파리 PSG 캠퍼스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에 대해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그런데 약간 '꾸준함(consistency)'이 부족하다. 하지만 이강인은 훌륭한 팀(파리생제르맹)의 한 일원이 될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인 능력을 갖고 있고, 그걸 보여준 장면들이 있었다. 그는 최근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어 아쉽다. 하지만 이강인은 많은 좋은 기량을 갖춘 우리가 좋아하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타팀 이적을 막은 장본인으로 알려졌다. 그가 최근 이적설에 휘말린 이강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평가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엔리케 감독이 과연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이강인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발 기회를 줄까, 아니면 교체 명단에 올릴까.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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