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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호주 질롱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중이다. 현장에서 만난 김상수는 "훈련이 힘들긴 하지만, 야구는 즐겁게 하는 거다. 난 아직도 매일매일 출근길이 즐겁다. 후배들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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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베테랑 김상수는 여유가 있다. 그는 "솔직히 훈련량이 많이 늘긴 했다"면서도 "그 와중에도 재미있게 하면서 이겨낼 줄 알아야한다. 결국 훈련이란 선수가 얻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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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때부터 많이 의지했고, 수원에서 운동도 같이 했는데…이번에 (김)현수 형이 오긴 했지만, FA 첫해라는게 또 쉽지 않다. (허)경민이랑 내가 동생들을 다독이면서 잘 끌고 가야할 것 같다. 책임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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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랑 경민이랑 캐치볼을 했는데, 우리가 후배들을 하나씩 데리고 하기로 했다. 그래서 내가 강민이, 경민이는 상우랑 캐치볼 파트너가 됐다. 강민이는 어깨도 진짜 좋던데…앞으로 우리 팀을 이끌 인재라고 본다."
김상수는 큰경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강철심장'의 사나이이기도 하다. 그는 "항상 똑같이 한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일부러 실수하는 선수는 없다. 굳으면 실수가 나오는 것"이라며 "평소랑 똑같이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돌아봤다.
김상수는 2008년 18세 이하(U-18) 청소년야구선수권에서 미국 대표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에드먼턴 키즈'다. 당시 함께 했던 오지환 김상수 안치홍 허경민 정수빈 박건우 김재윤 등은 여전히 각 팀의 주축이지만, 서서히 은퇴 압박이 다가오는 나이인 것도 사실이다.
"2000안타라는 목표가 있긴 한데(현재 1691안타), 요즘은 출전시간이 많지 않아서 쉽지 않다. 그래도 벌써부터 고민하기보단 30대인 지금을 즐기겠다. 원래 계획적인 사람 아니다. 즉흥적으로 결정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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