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부상 복귀전에서 공수 양면으로 맹활약했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망(PSG) 감독은 그의 성공적인 복귀와 활약에 박수로 화답했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각)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경기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그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성실한 활약을 보여주며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PSG는 전반 22분 세니 마율루가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전반 27분 겔라 두에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PSG는 후반 29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거친 태클로 퇴장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위기의 순간 이강인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후반 36분 PSG 수비 진영에서 화려한 드리블과 탈압박 능력을 뽐냈다. 이강인은 공격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뛰어 들어가던 워렌 자이르-에메리에게 정확한 전진 패스를 연결했다. 자이르-에메리는 측면 돌파를 이어간 후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누누 멘데스가 이를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PSG가 다시 리드를 되찾자 이강인은 수비에 집중했다. 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의 볼을 빼앗은 뒤 현란한 드리블로 공을 지켜냈다. 이강인이 걷어낸 공이 상대 선수에 맞고 PSG의 스로인이 되자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5분 역습 상황에서 거친 파울을 당하며 상대의 경고를 유도하기도 했다. 오픈 찬스에서 중앙으로 뛰어가던 이강인이 공을 잡고 드리블을 시도하자 디에고 모레이라가 이강인을 손으로 잡아채 넘어뜨렸다.
이강인의 성공적인 복귀 속에서 PSG는 승점 48점으로 랑스(46점)를 제치고 리그1 1위로 올라섰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매각하지 않으려는 이유를 알 수 있던 경기였다.
이강인은 경기 후 성공적인 복귀와 팀이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우리는 이 경기를 위해 잘 준비했다. 힘든 순간도 있었고, 우리가 더 잘했던 순간도 있었다"며 "승리를 거둔 것에 만족하고 있고,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강인은 "최대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 드린다"며 "어려운 시간 항상 곁에 있어 준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돌아와서, 그리고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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