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레전드인 타카기 미호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1994년 타카기는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한국 선수로 보면 이상화 같은 존재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타카기의 메달 사냥이 제대로 시작됐다. 개인 종목에서는 1500m에서 은메달,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타카기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스타로 도약했다. 1000m에서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따낸 후 500m와 1500m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팀추월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2번의 올림픽 동안 무려 7개의 메달을 차지한 타카기는 일본 동계올림픽 종목에서 여자 선수 최다 메달 기록 보유자가 됐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는 타카기는 벌써 생애 4번째 올림픽에 출전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일본 여자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도착 후 2일 일본 매체 TBS와 인터뷰한 타카기는 "공항 안에도 올림픽 느낌으로 꾸며져 있는 걸 느꼈을 때, 올림픽이란 이런 느낌이었지 하고 떠올랐다는 게 지금 가장 강하게 남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카기의 메달 도전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순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월 하순에 열린 월드컵 최종전에서도 1000m, 1500m에서 2위를 기록했다. 1500m에서는 5시즌 연속 통산 6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타카키는 "내 스케이팅에 대해 점점 더 섬세하게 '이 감각은 좋다', '이 감각은 좋지 않다'는 판단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나고 있고, 그런 내 안의 센서가 올라오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이제는 내 컨디션이나 올라오고 있는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점점 더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타카기는 4개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설 수도 있다. 1000m와 1500m 그리고 팀추월에 나설 예정인 타카키는 500m 종목까지도 출전을 고민하고 있다. "출전할 예정이긴 하다. 아직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마음가짐으로는 출전하는 걸로 준비하고 있다"며 4종목 출전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타카기는 대한민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인 김민선, 이나현, 박지우가 메달 획득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경쟁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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