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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호주 멜버른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1일 오전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노시환의 눈은 반짝반짝 빛났다. 정규시즌 못지 않은 집중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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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류현진 문동주 정우주 최재훈 노시환 문현빈까지 6명의 선수가 1차 캠프 명단에 올랐다. 이들 중 류현진 문동주 노시환의 승선은 확정적이다. WBC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은 오는 13일까지 소속팀 캠프에 참여한 뒤 대표팀 캠프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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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은 "태인이는 투수라 훈련 일정이 다를 때가 많다. 그럴 땐 (구)자욱이형이랑 붙어다녔다. 웨이트도, 러닝도 함께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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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은 지난해 쉽지 않은 한해를 보냈다. 5월 타율 2할6리, OPS(출루율+장타율) 0.602, 6월 타율 2할1푼3리 OPS 0.686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노시환은 "많은 걸 느낀 시즌이었다.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엔 가을야구에서 한국시리즈까지 갔다. 힘들었지만 잘 이겨낸 것 같다. 다음에 또 이런 시련이 와도 이겨낼 수 있는 발판이 된 한해다. 나 자신이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시즌중 슬럼프에 대해선 "문제라는게 찾기 시작하면 계속 찾게 된다. 내가 아직 타격이 덜 정립됐다는 걸 느꼈다. 심플하게 원래 하던 운동법이나 루틴을 꾸준히 할 생각"이라며 "원래 난 야구장을 떠나면 생각을 많이 안하는 편이다. 작년엔 너무 느낌을 계속 바꾸면서 찾으려 애쓴게 오히려 부진이 길어진 이유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시환은 "나한테 스윙이 크다는 말은 잘 이해가 안 간다. '누워치기'는 초등학교 때부터 그랬던 거고, 그건 팔로 스루 동작이 큰 거지 스윙이 큰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힘든 와중에 30홈런을 넘겨서 정말 다행이다. 그렇다고 내가 안타를 잘 치려고 홈런을 줄이는 방향으로 타격을 할순 없는 노릇이다. 30홈런-100타점이면 물론 더 올리고 싶지만, 어느 정도 만족한다. 타율만 3할 넘게 치면 좋겠다. 아무리 홈런타자라도 타율이 너무 낮은 것 같다. 3할 30홈런 100타점이면 만족할만한, 거의 완벽한 타자라고 본다."
멜버른(호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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