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오현규는 프리미어리그(EPL)이 아닌 튀르키예 리그로 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매체인 파나틱은 3일(이하 한국시각)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베식타스에 깜짝 이름이 떠올랐다. 베식타스는 벨기에 KRC 헹크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의 이적을 두고 구단 및 선수 본인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베식타스는 처음에 헹크에 1200만유로(약 205억원)의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한 뒤, 잠시 상황을 지켜봤다. 이후 한국인 골잡이 오현규를 두고 보너스를 포함해 약 1500만유로(약 256억원) 규모의 제안을 헹크에 했고, 합의에 이르렀다. 또한 계약 체결을 위해 선수를 이스탄불로 초청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며 이제 메디컬 테스트만 완료되면 오현규를 품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벨기에 현지에서는 아직 협상이 완전히 타결됐다는 소식은 없다. 2일 저녁 벨기에 유력 매체인 HLN은 '베식타스는 보너스를 포함해 1700만유로(약 290억원)까지 제안을 올렸지만,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튀르키예 이적시장은 금요일에 마감된다. 베식타스는 최근 며칠간 압박을 강화했고, 현재는 스트라이커 오를 위해 보너스를 포함해 최대 1700만유로를 제시하고 있다. 아직 양 구단 간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협상은 대화가 오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오현규는 K리그 수원 삼성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22시즌 14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 활약을 발판 삼아 2023년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했다. 셀틱에서 유럽에서 통할 수 있는 실력을 증명한 후 오현규는 헹크로 향했다. 지난 시즌 백업 스트라이커였지만 득점력을 제대로 증명했다. 공식전 41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을 올렸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 19경기 6골 3도움에 더해 유로파리그에서 4골을 터트렸다.
오현규는 잠재력을 인정받아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할 뻔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할 뻔했지만 구단이 갑자기 메디컬 테스트 이후 협상을 철회하고 말았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인 풀럼에서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냈다. 오현규는 풀럼이 노리고 있는 스트라이커 타깃 중 2순위였다.
풀럼은 1순위인 미국 국가대표 공격수인 리카르도 페피 영입에 실패했지만 오현규 영입으로 선회하지 않았다. 그 사이에 베식타스는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끝내 오현규와 헹크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3강팀 중 하나인 베식타스다. 리그에서 16번이나 우승한 명문이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다소 부진해 리그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현규를 영입해 후반기 순위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오현규가 베식타스에 잘 적응해야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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