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평균 연봉이 소폭 증가했다.
AP가 3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472만1393달러(68억4744만원)로 집계됐다. 2024년 465만5366달서에서 약 1.4% 오른 수치다.
평균 연봉은 매년 9월 1일 기준, 메이저리그 로스터와 부상자 명단(IL)에 포함된 선수를 대상으로 연봉과 각종 인센티브, 사이닝보너스 당해 연도분을 합쳐 집계된다. 작년에는 1046명이 대상이었다.
그러나 연봉은 선수마다 편차가 크다.
작년 1년차 미만 메이저리거의 평균 연봉은 82만2589달러, 1년 이상 2년차 미만 선수들은 117만9192달러로 나타났다. 2년에서 3년차 사이는 183만3386달러였는데, 연봉조정자격이 없는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37만4760달러였다.
3년 이상 6년 미만의 서비스 타임을 쌓은, 즉 연봉조정자격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3년차가 327만3039달러, 4년차가 393만2847달러, 5년차가 801만9748달러로 나타났다. FA 시즌을 1년 앞둔 선수들의 연봉이 대폭 상승한다는 게 수치로 증명됐다.
이어 6~7년차 선수들은 964만9380달러였고,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연차는 11~12년으로 2203만4231달러로 집계됐다. 15년 이상의 메이저리그 경력을 지닌 6명의 평균 연봉은 1370만3052달러로 나타났다.
작년 연봉 랭킹 '톱10'은 후안 소토(6187만5000달러), 잭 휠러(4200만달러), 애런 저지, 제이콥 디그롬(이상 4000만달러), 앤서니 랜던(3857만1429달러), 카를로스 코레아(3733만3333달러), 마이크 트라웃(3711만6667달러), 게릿 콜(3600만달러), 호세 알투베(3300만달러), 코리 시거(3250만달러) 순이었다. 평균 연봉과 비교해 7~13배에 이른다.
LA 다저스오타니 쇼헤이의 경우 2821만3532달러로 18위에 머물렀다. 오타니는 10년 7억달러 중 97%인 6억8000만달러를 2034년부터 10년에 걸쳐 나눠받기로 해 현가(present value)로 계산한 연봉을 상정한 것이다.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 증가 추이는 2022년 14.8%, 2023년 7.2%, 2024년 2.9%에서 올해 1%대로 떨어지며 더욱 둔화됐다. 코로나 팬더믹이 덮친 2020년을 지나 2021년 368만달러였던 평균 연봉은 이후 4년간 28.3%가 높아진 셈이다.
현행 메이저리그 노사단체협약은 오는 12월 초 만료돼 양측이 새로운 협약을 위한 협상에 나서야 하는데, MLB측이 샐러리캡 도입을 주장하고 있어 상당한 갈등이 예상된다. 5년 만에 락아웃(직장폐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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