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1위 탈환에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대한항공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8, 25-22, 25-17)으로 승리했다. 2위 대한항공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7승8패 승점 50점을 기록했다. 선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16승9패 승점 51점)와 간격을 승점 1점 차로 좁혔다.
대한항공은 선두 질주를 달리다가 최근 2위로 내려왔다. 시즌이 후반으로 향한 만큼 마음이 급해질 법도 했지만, 헤난 달 조토 감독은 평정심을 최대한 유지했다. 경기를 앞두고 헤난 감독은 "(1위를 내준) 타격감은 없다. 5라운드 시작한 지 얼마 안됐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았다. 중요한 건 우리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앞으로 나가는지가 중요하다. 일단 우리의 경기력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우리 팀도 완전체로 돌아오고 있다. 그런 부분을 신경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최하위 삼성화재는 분위기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세터 도산지의 활약이 아쉽다. 고준용 삼성화재 감독대행은 "공격수와 세터의 호흡 문제가 나오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연습하고 있다. 세터와 미들블로커의 호흡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이야기했다.
대한항공이 세 번의 세트 모두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좀처럼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만 서브 득점 4점을 가지고 갔다. 20-17에서 러셀이 서브 3득점 포함 5번의 서브를 때리면서 점수를 벌려나갔고, 결국 김규민의 속공으로 대한항공이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삼성화재가 리시브에서 버텨내면서 비슷한 흐름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러셀과 정한용을 앞세운 대한항공의 공격에 진땀을 뺐다. 삼성화재는 김우진이 5득점(공격성공률 80%)로 분전했지만, 경기 흐름을 가지고 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3-22에서 정한용과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3세트를 잡았다.
1,2세트를 잡은 대한항공은 그대로 3세트 승리를 잡았다. 초반부터 연속 블로킹 득점이 터지면서 삼성화재의 공격 흐름을 완전히 끊었다. 19-14에서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대한항공은 25점까지 수월하게 닿으면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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