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차준환(서울시청)과 김현겸(고려대)이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로서 밀라노로 향한다.
차준환과 김현겸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로 향했다. 차준환은 세 번째 올림픽, 김현겸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차준환은 공항에서 차준환을 반겨준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오늘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밀라노 향한 여정의 시작점에 온 것 같아서 설레는 마음이 있다"고 했다. 김현겸은 "너무 감사드리고, 이렇게 오니까 올림픽의 무게가 좀 실감이 난다"고 했다.
차준환은 이번 세 번째 올림픽 진출로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초의 기록에도 도전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15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같은 종목 5위를 차지한 차준환은 2023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해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이라는 역사를 썼다. 지난해 2월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가기야마 유마를 제치고 한국 피겨 사상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금메달도 거머쥐었다.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는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세 번째니까 익숙할 만도 하지만, 차준환은 그럼에도 책임감을 강조했다. 차준환은 "세 번째니까 짐 정도는 식은 죽 먹기죠라고 할 수는 없었던 것 같다. 여러 물품을 챙기면서 올림픽으 대표하는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장비 문제도 해결이 어느 정도 이뤄지며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 차준환은 "3개월 정도 장비 문제로 업다운이 심했다. 4대륙 선수권 직전, 올림픽 최종 선발 이후에는 좀 더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장비를 찾았다"고 했다. 차준환은 장비 문제 해결과 함께 4대륙 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겸은 "이번 시즌 많은 대회가 있기에 그런 것들을 경험 삼아서 올림픽에 적용시켜 나가면서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개막식 기수라도 나선다. 그는 "개막식 자체의 참가는 처음이다. 너무 영광스럽게도 이제 기수라는 자리도 맡았고, 박지우와 함께 또 기수도 맡았기 때문에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올림픽의 그런 처음 모든 순간을 또 경험할 수 있고 또 거기에서 더 좋은 또 긍정적인 기운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기운을 좀 더 받아서 개인 경기도 이번 이번 주부터 있을 단체전도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평창, 베이징을 넘어 밀라노까지 왔다. 응원해주셨기에 여기까지 힘내서 올 수 있었다. 밀라노에서도 피겨팀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현겸도 "올림픽이라는 무대, 첫 무대라서 긴장이 많이 된다. 팬들의 응원이 큰 무대에서 많이 도움이 된다. 이번 경기 응원 많이 보태주시면, 좋은 경기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인천공항=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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