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국민가수 故 송대관이 우리 곁을 떠난지 1년이 흘렀다.
지난해 2월 6일 故 송대관은 컨디션 난조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를 받던 중 7일 오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평소 지병이 있어 수술을 세차례 받았지만 호전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79세.
故 송대관의 영결식은 이틀 뒤인 9일, 오전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됐다.
고인과 절친으로 유명한 가수 태진아가 추도사를 맡고, 대한가수협회장인 가수 이자연이 조사를 담당했다. 애도사는 가수 강진이 낭독했다.
당시 태진아는 "제가 3일간 밥을 안 먹었고 술로 배를 채웠다. 형님이 하늘나라로 가셨으니 방송하는 게 별로 재미가 없을 거 같다"라며 침통해했다.
이어 "치매 걸린 아내에게 형님의 소식을 전했더니 '아이고 어떻게 해?' 이러길래 끌어안고 울었다. 이 형이 우리와 얼마나 가까웠으면 치매에 걸려 기억을 못 하는 옥경이가 형을 기억해 줄까 싶었다. 오늘 아침, 아내에게 형님 발인하는 날이라고 하니 잘 다녀오라고 해서 또 놀랐다"라고 전했다.
태진아는 "형님과 해외 공연도 많이 하며 기록도 많이 세웠다. 달랑 둘이 가서 미국의 큰 공연장도 채웠는데..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계시고 제가 갈 수 있는 곳으로 좋은 자리도 만들어 달라. 언젠가 형님 곁으로 가겠다"라며 故 송대관의 영정 사진을 보고 애써 씩씩하게 "대관이 형 잘 가!"라 인사해 더욱 먹먹함을 안겼다.
故 송대관은 특히 특히 모친과 같은 날 별세한 사실이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대관 모친 고(故) 국갑술 여사는 2016년 2월 7일 뇌출혈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故 송대관은 '해뜰날',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고인의 마지막 무대는 그해 2월 16일 KBS 1TV '전국노래자랑'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제작진은 송대관의 무대에 앞서 자막으로 '본 방송은 2024년 10월 22일 녹화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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