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노리는 사무라이 재팬(일본 야구 대표팀 애칭)이 최종명단 발표 하루 만에 변수에 맞닥뜨렸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7일 '우완 투수 다이라 가이마(27·세이부 라이온스)가 왼쪽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로 전치 2~3주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야자키에서 진행 중인 세이부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다이라는 지난 3일 라이브 BP를 실시했다. 그러나 사흘 뒤 왼발 불편함을 호소해 훈련에서 제외됐다. 닛칸스포츠는 구단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러닝 훈련 도중 왼발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2017년 일본 프로야구(NPB)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로 세이부에 지명된 다이라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리그 통산 302경기 25승19패62세이브111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한 투수. 지난해에는 31세이브로 퍼시픽리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최고 160㎞ 직구 뿐만 아니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할 수 있다. 2023시즌에는 선발 투수로 23경기 150이닝을 던져 11승(7패)을 거뒀고, 100구를 넘긴 뒤에도 직구 구속 150㎞ 이상을 유지하는 등 스태미너도 좋은 투수로 꼽힌다.
다이라는 지난해 한국과의 친선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WBC에서는 일본 불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오는 14일 미야자키에서 시작되는 일본 대표팀 소집 훈련 뿐만 아니라 본선 1라운드 참가 여부조차 불투명해졌다. 부상에서 회복하더라도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등을 거치면 실전 투구까지는 최소 한 달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세이부 구단은 'WBC 관련 정보는 추후 NPB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닛칸스포츠는 '출전 사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전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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