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년 전 한국을 상대로 쾌투를 펼쳤던 좌완 스미다 지히로(세이부 라이온스)의 일본 대표팀 대체 발탁 가능성이 제개됐다.
일본 야구매체 베이스볼채널은 8일 왼쪽 종아리 근육 미세 손상으로 합류 여부가 불투명해진 다이라 가이마(세이부)의 대체 선수를 조명했다. 세이부 스프링캠프에 합류 중인 다이라는 지난 3일 첫 투구를 마쳤으나, 이후 러닝 도중 왼쪽 종아리 불편함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종아리 근육 미세 손상으로 2~3주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오는 14일 미야자키에서 소집되는 일본 대표팀 합류는 일단 불발된 상태. 부상 회복 후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등 재활 기간을 고려할 때 내달 열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참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때문에 다이라의 하차 및 대체 선수 선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미다는 가장 첫 번째로 거론돼 유력 후보로 소개됐다.
스미다는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7개의 공으로 3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엄청난 투구를 펼쳤다. 당시 변형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앞세워 한국 타선을 요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4 프리미어12 한국전에도 구원 등판한 스미다는 3이닝 3안타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지난해 친선경기에서는 1이닝 무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친 바 있다.
베이스볼채널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미야기 히로야, 소타니 류헤이(이상 오릭스 버펄로스)가 선발되면서 제외됐다'며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우완 불펜 투수 선발을 기본 방침으로 둘 것으로 보이지만, 좌완을 늘리는 것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스미다는 유력한 후보'라고 전망했다.
베이스볼 채널은 스미다 외에 지난해 46세이브로 센트럴리그 부문 1위에 올랐던 우완 마무리 마쓰야마 신야를 비롯해 좌완 불펜 요원 가네마루 유메토(이상 주니치 드래곤즈), 지난해 26경기 연속 무실점 및 34홀드를 올린 우완 니시구치 나오토(라쿠텐 골든이글스), 지난해 마무리로 활약하며 31세이브를 올린 우완 스기야마 가즈키(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대체 후보로 거론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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