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에서 오타니 쇼헤이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다가오는 시즌 마운드에 복귀할 오타니는 투수로서 완전한 한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네이션은 10일(한국시각) '다저스의 투수 코치 마크 프라이어는 오타니가 다저스에서 투수로 첫 풀타임 시즌을 맞이하는 것을 앞두고, 어떤 기대를 걸고 있는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합류했지만, 그해에는 지명타자(DH)로만 한 시즌을 보냈다. 2025년에 다시 마운드로 복귀하긴 했으나, 시즌 막판에 이르러서야 정상적인 이닝 소화가 가능해졌다.
프라이어 코치는 오타니가 투수로서 완전한 한 시즌을 치르게 될 2026시즌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프라이어는 다저스 테리토리에 출연해 "지난해는 아주 특이한 시즌이었다"며 "(오타니가) 토미 존 수술에서 막 돌아온 상태였고, 거기에다 반대쪽 어깨 부상까지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말 그대로 '완전한 버전'이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6월 2년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복귀전에서는 1이닝을 던지며 안타 2개로 1실점 했지만,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등판을 거듭할수록 투구 이닝은 점점 늘었고, 내용 또한 눈에 띄게 좋아졌다. 시즌 막판에는 최대 6이닝까지 소화하며 평균자책점을 3.87까지 내렸다.
포스트시즌에서는 4차례 선발 등판했으며, 가장 인상적인 투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전이었다. 오타니는 6이닝 무실점,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투수로서의 오타니도 타자만큼이나 좋은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2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오타니는 2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3을 마크했다.
오타니가 2026시즌에도 비슷한 수치를 재현할 수 있다면, 사이영상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은 있다. 다만 내셔널리그의 경쟁은 만만치 않다. 폴 스킨스는 2025시즌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역시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 한 단계 더 도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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