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흥부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조합이 과연 해체될까. LAFC(로스앤젤레스 FC)가 다음 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가 메인 모델로 나섰지만, 부앙가는 없었다. 이를 두고 부앙가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스페인 아스는 11일(한국시각) 'LAFC가 다가오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을 앞두고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며 '영상의 주인공은 손흥민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눈에 띄는 점은 부앙가의 이름이 유니폼 커스터마이징 옵션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LAFC가 공개한 해당 영상에는 라이언 홀링스헤드, 라이언 포르테우스 등 LAFC 소속 선수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부앙가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부앙가는 현재 브라질 리그로의 이적을 고민 중이다. 브라질 플루미넨시로의 이적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LAFC에서 그의 미래는 불확실해지고 있다.
매체는 'LAFC가 공개한 유니폼 소개 영상에서 부앙가는 등장하지 않았다'며 '스트라이커 부앙가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부앙가가 팀을 떠나기 위해서는 LAFC가 책정한 이적료를 충족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현재 브라질과 MLS 이적시장은 모두 열려 있다. 시즌이 개막하기 전까지 부앙가의 플루미넨시 이적이 성사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부앙가는 24골 9도움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거론됐다. 그만큼 경쟁력 있는 선수지만, LAFC는 손흥민급의 또 다른 대형 스타 영입을 위해 부앙가를 매각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부앙가가 차지하고 있는 지정 선수(DP) 슬롯을 비운 뒤 또 다른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지정 선수란 구단이 샐러리캡 적용 없이 연봉 상한선을 초과하는 급여를 지불할 수 있는 선수를 뜻한다. MLS 팀마다 최대 3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였던 부앙가인 만큼 팀을 떠난다면 LAFC의 공격력이 다소 무뎌질 수 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18골을 합작하면서 리그 최다 합작 골 신기록을 세웠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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