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완의 컬처&] 2026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렘피카(Lempicka)'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상견례를 마치며 역사적인 아시아 초연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최근 오는 3월 21일 서울 코엑스아티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렘피카' 출연 배우들의 상견례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현장에는 주요 창작진을 비롯,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 초연이라는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상견례는 첫 만남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시선을 모았다. 특히, 이미 작품 속 인물에 깊이 체화된 배우들의 모습이 돋보이며 본 공연을 향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첫인사를 나눴다. 타이틀롤 타마라 드 렘피카 역의 김선영, 박혜나, 정선아를 비롯해 라파엘라 역의 차지연, 린아, 손승연, 마리네티 역의 김호영, 조형균, 타데우스 렘피키 역의 김우형, 김민철, 그리고 수지 솔리도르 역의 최정원, 김혜미 등 한국 초연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팀워크를 다졌다.
타마라 드 렘피카 역의 김선영은 특유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눈빛으로 대본을 응시하며 깊은 몰입도를 보여줬으며, 박혜나는 설렘이 느껴지는 밝은 미소와 함께 첫 만남의 현장에 생기를 더했다. 정선아 역시 기대 가득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라파엘라 역 차지연은 캐릭터에 깊이 이입한 표정으로 본 공연에서 그가 펼쳐낼 캐릭터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린아는 작품을 향한 애정이 느껴지는 환한 미소로 소감을 밝혔으며, 손승연은 고뇌에 빠진 모습으로 그가 표현할 라파엘라의 모습을 예고했다. 그 외 모든 배우들 역시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고,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싱크로율과 시너지를 내뿜으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감케 했다.
한편, 뮤지컬 '렘피카'는 전 세계를 매혹시킨 '아르데코의 여왕' 타마라 드 렘피카의 드라마틱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토니어워즈 수상작 뮤지컬 '하데스 타운', '그레이트 코멧'을 연출한 레이첼 채브킨이 참여했으며, 러시아 혁명과 세계 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대를 앞서간 여성 예술가의 생존과 욕망을 대담하게 그려내 2024년 제77회 토니 어워즈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브로드웨이 초연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여기에 클래식과 현대적인 팝, 록이 절묘하게 조화된 넘버는 심장을 울리는 비트와 함께 렘피카의 주체적이고 강인한 서사를 청각적으로 각인시킬 전망이다.
'렘피카'의 한국 초연은 오는 3월 21일 개막해 6월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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