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위에 군림하는 선수가 됐다. 사우디에서는 그가 소속팀 알 나스르를 인수하길 바란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내 일부 고위 인사들은 호날두가 사우디에서 통산 1000골을 달성하길 기대한다'며 '은퇴 후에는 호날두가 알나스르를 인수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알 나스르가 선수 영입에 제대로 투자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경기에 나서지 않는 방식으로 태업했다. 이후 호날두와 사우디 리그는 어느 정도 오해를 해소했고, 호날두가 다시 리그에 복귀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알 나스르는 여전히 호날두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언제든 또 호날두가 불만을 가질 경우 비슷한 상황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알 힐랄이 카림 벤제마를 영입할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의아해했다. 매체에 따르면 벤제마 영입 자금은 국부펀드가 아닌 알 힐랄 이사회 멤버 알왈리드 빈 탈랄 빈 압둘아지즈 왕자의 지원으로 충당됐다.
오해가 풀린 호날두는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결국 사우디 프로리그 관계자들은 호날두의 파업을 올여름 알나스르가 상당한 자금을 확보하도록 압박하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3년 여름처럼 사우디 구단들은 다시 한번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전 구단을 통틀어 최소 50명의 외국인 선수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카제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이 영입 후보 명단에 포함돼 있다.
아울러 사우디 리그는 호날두가 불화 속에 리그를 떠나거나 2027년 여름 계약 만료 전에 알 나스를 떠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가 은퇴 후에도 알 나스르를 인수해 리그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길 원하고 있다.
매체는 '호날두는 이적시장에서 알 나스르가 계속 제약을 받는다고 느끼고, 변화의 조짐을 보지 못할 경우 떠날 의지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는 이번 주말 경기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 보이며, 상황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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