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오타니 쇼헤이를 중심으로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가 다소 손해로 보이는 선택을 했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불펜 투수 에반 필립스와 재계약을 한 것이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각) '다저스가 우완 투수 에반 필립스(32)와 1년 650만달러(약 9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구단은 오타니를 중심으로 또 한 번의 우승을 준비하는 만큼 다소 부담스러운 투자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필립스는 토미 존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7월즈음 복귀가 예상된다. 시즌 초반부터 사용할 수 없는 카드인 만큼 65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가 다소 낭비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필립스는 중요한 순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불펜 투수다. 다저스 불펜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24시즌 61경기에 등판해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25시즌 역시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7경기에서 5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00, 탈삼진 6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5년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필립스는 2026시즌 메이저리그 후반기부터 팀에 힘을 보탤 수 있다. 다저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면 필립스가 불펜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오타니를 선두로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한 다저스다. 필립스가 불펜에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에 조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저스는 2004년과 2005년 월드시리즈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카일 터커와 에드윈 디아즈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한층 끌어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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