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스켈레톤 간판 정승기(27·강원도청)가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스켈레톤 국가대표인 정승기와 김지수(32·강원도청)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 2차 주행에서 각각 8위와 15위에 올랐다. 남자 스켈레톤 메달이 결정될 3, 4차 주행은 오는 14일 진행된다.
정승기는 2021~2022시즌 월드컵 6차에서 처음으로 포디움에 올랐다.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을 수상했다. 2022~2023시즌부터 월드컵 포디움에 꾸준히 올랐다. 2023~2024시즌 2차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2025~2026시즌에 돌입한 정승기는 월드컵 1차 대회부터 예상을 깼다. 올림픽 트랙에서 열린 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5위로 마치며 입상 기대감을 높였다. 3차 대회에서 동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1차부터 6차까지의 월드컵 경기를 랭킹 3위 수준으로 마무리했다.
스켈레톤은 1~4차 주행 기록을 합산해 메달을 결정한다. 정승기는 1차 주행 1위인 영국의 맷 웨스턴(56.21초)보다 0.36초 뒤진 56.56초로 들어왔다. 레이스 초반에는 0.1초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후반부에 가속이 떨어지면서 5위에 자리했다. 이후 순위가 밀려나면서 9위까지 하락했다. 8년 만에 올림픽에 나선 김지수는 1차 주행에서 초반에는 정승기보다 기록이 좋았지만 후반부에 측면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57.15초를 기록했다. 15위였다.
2차 주행에서는 김지수가 먼저 출전했다. 김지수는 1차 주행보다 좋은 57초를 기록했다. 합산 기록으로 전체 1위에 등극했지만 상위권 선수들이 한참 남아서 큰 의미는 없었다.
정승기는 2차 주행에서 56.65를 기록하면서 1차 때보다 더 느린 기록이 나왔다. 합산 1위로 올랐지만 메달권 선수들은 아직 남아 있었다. 결국 정승기는 공동 8위까지 내려왔다. 3,4차 주행에서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정승기의 메달권 진입은 어려워졌다.
김대식 기자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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