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의전 갑질' 의혹에 놓였다. 황희찬 측은 이와 관련해 허위 사실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황희찬은 최근 의전 갑질을 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섰다. 그가 지난해 5월 고장 난 슈퍼카를 서울 영동대교에 방치한 채 현장을 떠나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해 7월 접촉 사고 후에는 대리로 사고 수습을 맡기는 등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황희찬 측은 "스타 플레이어의 지위와 선행을 역이용해 자신의 경제적 빈곤을 탈피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적시하고 보도한 행위이다.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 해 진실을 밝히고 이러한 행위가 더 이상 제발 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데에 힘쓸 예정"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슈퍼카 방치 의혹과 관련해서는 "황희찬은 (업체) 대표와 통화해 견인 차량과 임시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을 보내주겠다고 해 차 안에서 15분가량 기다렸다. 차량 도착이 지체되고 도로 상황이 위험해 근처 레스토랑으로 이동해 재차 기다린 것이다. 업체가 서비스 대상자에게 차량의 주의점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메시지도 캡쳐해 공개했다. 이를 보면 황희찬은 계기판을 찍은 사진과 네비게이션상 차량의 위치가 표시된 이미지를 업체 대표에게 보내 사고 사실을 알렸다. 대표는 약 2분 뒤 "지금 바로 움직이겠다"고 답했다. 황희찬이 "일단 친구들이 와서 짐은 친구 차에 실어놓겠다"고 하자, 업체 대표는 "우선 오늘 급히 탈 수 있는 차량 한대 준비했다. 20분 내로 (현장에)도착 예정이고, 페라리 긴급출동팀도 출동 중"이라고 답했다.
황희찬 측은 갑질 및 무상 서비스 편취 등 의혹에 대해서는 "계약서상 '황희찬 및 직계 가족, 소속사에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명시돼 있다. 계약과 무관한 무상 서비스 상황이나 갑질 상황이 전혀 아니다"고 했다. 이 밖에도 황희찬 측은 해당 업체가 선수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활용했다고 했다. 지난해 8월 계약 종료에도 황희찬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이어갔으며 계약 기간 도중 폐업한 사실도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황희찬 측은 후속 보도자료를 통해 법무법인 천지로(구교실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해 업체 대표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형법상 사기 및 기망 행위 초상권 및 성명권 침해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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