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강력한 반란을 일으켰다. 부천 하나은행과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청주 KB를 잡아냈다.
신한은행은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선두를 잡아낸 최하위의 대역전극이었다.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전반 KB에 강이슬이 있었다면 신한은행에는 홍유순이 있었다.
팀의 첫 9득점을 만들어 낸 강이슬. 하지만, 신한은행은 박지수가 벤치에서 출발한 KB의 스몰라인업 맹점을 공략했다.
홍유순이 주인공이었다. 1쿼터에만 15점을 퍼부으면서 KB 골밑 약점을 공략했다.
결국 신한은행이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박지수가 들어오자 신한은행의 기세가 떨어졌다.
이때 신이슬이 등장했다. 3쿼터 10점 차 뒤진 상황에서 신이슬이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면서 맹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승패는 마지막에 갈렸다. 4쿼터 미마 루이가 박지수와 대등하게 맞서자, 신한은행은 기세를 올렸다. 신이슬의 골밑 득점으로 3점 차로 달아났고, 결국 끈질긴 수비로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홍유순이 28득점을 기록했고 신이슬이 20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부진하지만, 경기력만큼은 경쟁력이 있다.
시즌 전 신한은행은 상당히 강한 훈련을 동반했다. 신이슬은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단, 신지현 최이샘, 미마 루이 등 팀의 코어들이 잔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하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고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조직적 준비와 시즌 전 맹훈련의 힘이었다.
하지만, 프로는 냉정했다. 결국 신한은행은 승부처를 이겨내지 못한 채 연패에 빠졌다. 어찌 보면 당연했다. 6개 구단 중 가장 전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코어들마저 부진했다.
결국 무너지는 경기가 나왔다.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윤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낙담보다는 도약의 '시련'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결국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던 KB를 잡아냈다. 신한은행의 올 시즌 시련은 극심한 '성장통'이다. 문제는 의미가 있어야 한다. 신한은행은 견고한 경기력으로 '성장통'을 의미 있게 겪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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