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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김길리는 뒤에서 상황을 지켜봤다. 김길리는 4바퀴 때부터 치고 나왔다. 3번째로 달리면서 추월을 노렸다. 2바퀴 남은 시점부터 2위로 올라왔다. 순간적으로 1위까지 올라섰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 뒤로 밀렸다. 김길리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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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는 "결승까지 오면서 많은 충돌이 있었다. 그래서 결승에서는 후회 없이 넘어지지 말고 경기를 치르자가 내 목표였다. 후회 없이 1000m를 치를 수 있어서 후련하다"고 했다. 1위까지 올라섰으나, 아쉽게 3위로 마감했다. 김길리는 "1등이 됐을 때 기쁜 마음도 있었다. 그래도 확실히 벨제부르 선수가 컨디션이 많이 좋은 것 같았다. 벨제부르가 보이길래 최대한 안 넘어지려고 빨리 제 자리를 지키려고 했다"고 했다.
경기 후 눈물을 숨기지 못한 김길리는 "가족들이 생각났다"고 했다. 최민정이 안아준 이야기를 물어보자 김길리는 잠시 머뭇거리더닌 눈물을 흘렸다. 김길리는 "존경하는 언니가, 내가 정말 존경하는 언니가 잘 탔다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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