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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도 슈퍼카의 이름을 딴 '람보르길리'다. 국제 대회에서의 성적도 대단했다.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해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했다. 최정상의 자리를 상징하는 '1번 헬멧'을 쓰고 2024~2025시즌 세계를 누볐다.
올림픽 무대도 마찬가지였다. 첫 경기였던 혼성계주, 불의의 충돌이 김길리를 괴롭혔다. 12번째 바퀴에서 선두를 달리던 미국은 코린 스토다드가 갑작스럽게 휘청이며 넘어졌다. 스토다드로서는 몸의 균형을 잃고 선택지 없이 쓰러진 상황 뒤따라오던 코트니 사로는 스토다드를 피했으나, 달려나오던 김길리는 도저히 피할 수 없는 방향으로 다가오며 펜스쪽에서 결국 충돌하고 말았다. 한국은 어드밴스를 받지 못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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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다부진 목표를 밝혔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믿고 볼 수 있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시련 끝에 김길리는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며, 누구나 믿음을 갖고 기대하며 지켜보는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도전과 성장을 통해 선수 생활을 단단하게 만드는 한 해가 되고 싶다던 각오는 밀라노에서 굳게 지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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