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배우 오연수가 미국에서 유학 중인 아들을 만나기 위해 LA를 찾은 가운데,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뭉클한 속내를 전했다.
17일 오연수의 유튜브 채널에는 'LA 게티빌라 반나절 관광 / 바닷가 하이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아들의 건강이 걱정돼 현지를 찾은 오연수. 그는 "비행기 값이 비싸서 온 김에 한 달은 머물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LA에 위치한 Getty Villa를 방문하고 바닷가 하이킹에 나서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여행을 즐겼다. 오연수는 "아이들이 학교 다닐 때는 여유가 없어 자주 오지 못했는데, 이제는 한결 여유롭게 다닐 수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두 아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진솔한 속내를 전했다. 그는 "첫째는 첫째라서 듬직하고 믿음직스럽고, 둘째는 아직까지도 너무 귀엽고 저랑 어렸을 때부터 딱 붙어서 지냈던 아이였다. 정말 늦게까지 재워줬다"며 "그때는 '왜 이렇게 안커, 언제까지 엄마가 재워줘야 하니?' 이렇게 말하곤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러웠다는 걸 이제야 느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시간이 빨리 가길 바랐던 것 같은데, 이제는 대학생이자 성인이 되어 군대까지 다녀온 아이가 됐다"며 "그때 그날의 하루하루를 추억하며 살아간다"고 덧붙였다.
오연수는 육아 중인 부모들에게도 따뜻한 메시지를 건넸다. 그는 "댓글에 '언니, 저는 언제 아이 키우고 언니처럼 여유가 생길까요?'라는 글을 많이 남겨주시는데, 지금은 실감하지 못하겠지만 몇 년 후에는 저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며 "'엄마가 제일 좋아', '엄마랑 평생 살 거야'라고 말해주던 눈부신 시간은 열 살까지였던 것 같다. 오늘의 고단한 육아 순간이 언젠가는 사무치게 그리워질지도 모른다. 그러니 오늘 아이를 한 번 더 안아주라"고 조언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손지창과 오연수는 1998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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