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34·LA FC)이 새해 축포를 쏘아올렸다.
LA FC는 18일 낮 12시(이하 한국시각)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2026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을 치르고 있다. LA FC는 지난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전체 6위에 오르며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따냈다.
새로운 시즌, 손흥민의 첫번째 공식 경기다. 손흥민은 프리시즌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않고, 이날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변함없이 최전방 공격수 위치에 섰다. 흥부 듀오인 드니 부앙가가 왼쪽,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오른쪽에 포진했다. 중원에는 스테픈 유스타키오, 마르코 델가도, 티모시 틸만이 자리했고, 에디 세구라-라이언 포티어스-은코시 타파리-세르지 팔렌시아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LA FC가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마르티네스가 오른쪽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부앙가가 키커로 나섰다. 골키퍼를 가볍게 속이며 선제골을 넣었다.
1-0 리드를 잡은 LA FC는 전반 10분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발끝이 번쩍였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던 손흥민이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찔렀다. 마르티네스가 파고들던 속도에 딱 맞는 택배 패스였다. 골키퍼와 맞선 마르티네스는 왼발로 감아차며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시즌 첫 도움이었다.
발끝을 예열한 손흥민은 골맛까지 봤다. 17분에는 부앙가가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다 상대 수비 태클에 걸려 쓰러졌다. 주심이 또 다시 휘슬을 불었다. 페널티킥이었다. 온필드리뷰까지 진행했지만, 원심을 유지했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왼쪽을 파고드는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골키퍼가 방향을 잃고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손흥민은 전반 24분에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부앙가의 멀티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는 전반 25분 현재 1골-2도움을 기록 중이며, LA FC는 4-0으로 앞서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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